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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보(18.9.3)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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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강정 대구현대술제’가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달성군 다사읍 강정보 디아크 일원에서 열린다.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는 1970년대 젊은 작가들이 기성 미술계의 경직성에 도전하며 다양한 미술실험을 펼쳤던 강정에서 2012년부터 열린 축제로, 강정의 미술사적 의의를 계승함은 물론 동시대 미술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강정은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 최초의 집단적 미술 이벤트로 기록되는 1977년 제3회 대구현대미술제가 열렸던 곳으로, 한국 현대미술에 있어 한 획을 그었다.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는 주변 환경에 대한 고려를 바탕으로, 예술의 공공성과 이것의 사회적 역할에 집중, 일상에서 보다 확장된 예술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정은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정학적 위치와 강정보, 그리고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시드가 디자인한 기하학적 건축물인 디아크 등 다양한 지역, 사회적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미술제는 그간 ‘강변 랩소디’, ‘강정간다’, ‘강정에서 물ㆍ빛’, ‘강정, 가까이 그리고 멀리서’, ‘5’, ‘강정, 미래의 기록’과 같은 이야기로 관람객을 맞이해 왔다.

올해는 예술 그 자체를 즐기자는 마음에서 ‘예술의 섬, 강정’이라는 공간적 음률이 가미된 주제로 열린다. 
열린 공간인 강정을 ‘섬’이라는 닫힌 공간으로 지칭함으로써 파생되는 공감각적 인지는, 미술제를 더욱 흥미롭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번 미술제에는 강효명, 김경민, 김성민, 김우진, 김원근, 김현준, 박찬용, 서현규, 배문경, 성동훈, 손몽주, 안치홍, 오동훈, 유미연, 이성옥, 이태호, 최문수 작가 등 17인이 참여해 익숙한 일상 속 공간을 예술적 내러티브로 재구성한다. 

올해는 조각가이자 한국조각협회 대구지부장으로 활동 중인 방준호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이번 전시는 강정의 장소성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로 구성, 야외설치미술제에서 주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견고한 물성을 강조한 작품이 주로 출품될 예정이다.

방준호 예술감독은 “일상의 풍경이 되는 예술을 지향하는 본 미술제의 맥락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 
2018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를 보다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술제가 개막하는 7일에는 오후 7시30분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2018 달성음악회 2회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개막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공연에는 크로스 오버 국악연주팀 ‘아리안’, 뮤지컬 갈라팀 ‘브리즈’, 색소포니스트 ‘전현미’, 가수 ‘이은미’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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